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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 2방 펑펑...'이도류' 오타니, 8타점 원맨쇼 진기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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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행크 애런상 후보에 올랐다. [AF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가 행크 애런상 후보에 올랐다. [AFP=연합뉴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한 경기에 8타점을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좌전안타로 예열을 마친 오타니는 1-5로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첫 홈런을 터뜨렸다.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조너선 헤슬리를 상대로 중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7회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한 오타니는 팀이 7-10으로 뒤진 9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극적인 우월 동점 3점포를 기록했다.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8타점 이상을 올린 건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8번째 기록이다.

시즌 14, 15호 홈런을 때린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9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3점 홈런 2개를 포함 4타수 3안타 8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은 0.260(262타수 68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에인절스는 경기를 뒤집지 못해 11-12로 패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에서 맹활약 중이다. 지난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자로는 4타수 2안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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