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름, 새 팀으로 새롭게 달려나갈 KT 이시원

중앙일보

입력 2022.06.22 17:57

KT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이시원. [연합뉴스]

KT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이시원. [연합뉴스]

새 이름에 이어 새 팀까지. KT 위즈 외야수 이시원(26)이 프로야구 인생 제2막을 시작한다.

KT는 21일 투수 류희운과 이시원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좌투좌타 외야수 이시원은 대구상원고를 졸업한 뒤 2016년 2차 2라운드 19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196경기에서 타율 0.209, 1홈런 11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33경기 타율 0.189(53타수 10안타)를 기록했고, 올해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9경기 출전에 그쳤다.

22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이시원은 갑작스럽게 이적 소식을 전해들었다. 그는 "생각도 못했다. 경기 도중 트레이드 소식을 접했다. 많이 놀랐다. 어제 한화 선수단에 인사를 하고, 팀에 합류했다.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나랑 비슷한 타입의 선수들도 있는데 왜 나를 뽑았을까 궁금했다. 수비, 대주자 등 나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으니 그 부분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시원의 강점은 빠른 발, 그리고 수비다. 한화 시절 입단하자마자 1군에서 꾸준히 뛴 것도 확실한 무기 덕분이었다. 이시원은 "적응할 자신이 있다.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단에서 생각하는 수비나 대주자 요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입대한 (박)세진, 홍현빈 정도와 친한데 1군에는 아직 아는 선수가 없다"고 머쓱해했다. 이시원은 "한화 동료들도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 거니까 가서 잘하라고 격려해줬다"고 했다.

이시원은 2019시즌을 앞두고 벌크업을 위해 노력했다. 당시 72㎏의 마른 체격이었던 그는 힘과 체력을 키우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시즌 직전 입은 부상 때문에 9월이 되서야 1군에 올라왔다. 지난해에도 햄스트링과 종아리를 또 다쳐 고생했다. 결국 간절한 마음으로 '동훈'에서 '시원'으로 이름까지 바꿨다.

이시원은 "야구를 하면서 부상이 많고, 자주 아팠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개명을 아버지와 상의해 개명했다. 복 '시', 으뜸 '원'으로 바꿨다"고 했다. 이시원은 "지금은 77㎏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 힘은 어느 정도 붙었는데, 그러다보니 몸이 못 버텨서 다친게 아닐까란 생각도 했다. 체중 관리를 하면서 잘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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