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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원숭이두창 첫 확진에 "추가 확산 차단" 지시

중앙일보

입력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뉴스1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환자가 처음 발생한 것과 관련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방역당국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보건복지부 차관과 질병관리청장은 환자 격리 및 치료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환자의 이동 및 접촉경로, 접촉자 등에 대한 추적조사 등 역학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히 진행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라"고 밝혔다.

또 "정해진 매뉴얼을 철저히 이행하고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의심사례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점검하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방역 진행 상황 등 관련 정보를 국민 여러분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불안감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국내에서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유럽 등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브리핑을 통해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의심 증상을 보인 내국인 A씨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비서실은 "이번 사례는 감염 환자가 인천공항 입국 후 의심신고를 했고, 검역당국은 환자를 공항에서 격리 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해 검사치료 실시 중에 있어 지역사회 내 이동과 접촉은 최소화된 것으로 판단되나 추가전파 등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한 총리가 관계부처에 이같이 긴급 지시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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