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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뷰티] 보행 장애까지 유발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병 초기 단계에 치료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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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서울 광혜병원
주부 C씨(52)는 1년 반 전 다리 뒷부분에 대상포진이 발병했다. 처음에는 통증도 약하고 수포만 일부 나타나 가까운 병원에서 약과 연고를 처방받았다. 두 달 후 재발하면서 통증은 심해졌고, 일 때문에 치료를 미룬 터라 회복과 재발이 반복됐다. 그 뒤로 1년 동안 무려 5회나 재발했다. 증상은 심해져 다리를 절고 허리 쪽까지 통증이 나타났다.

지인의 추천으로 서울 광혜병원 면역통증센터를 찾은 C씨. 박경우 병원장은 “대상포진 수두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 손상이나 신경 염증은 통상적으로 감각신경에 나타나는데, C씨의 경우는 특이하게 운동 신경에도 영향을 줘 다리를 절게 되는 보행 장애까지 나타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상포진 최초 발병 후 1년 반이 지날 동안 재발도 잦았기 때문에, 면역계 질환인 대상포진으로 시작해 신경계 질환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미 이환된 상태다. 운동 신경이 더 손상돼 회복 불가능한 단계로 넘어갔으면 심각한 보행 장애나 마비 증상까지 나타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 광혜병원 면역통증센터는 손상된 신경 회복을 위해 생체전류치료와 나노화무기물 기반의 전문 한의약품을 처방하고 있다. [사진 서울 광혜병원]

서울 광혜병원 면역통증센터는 손상된 신경 회복을 위해 생체전류치료와 나노화무기물 기반의 전문 한의약품을 처방하고 있다. [사진 서울 광혜병원]

C씨는 나노화무기물 기반의 전문 한의약품인 백금단을 열흘가량 복용하며, 주 3회씩 생체전류치료를 병행했다. 그 결과 걷는 게 많이 편해질 정도로 증상이 눈에 띄게 호전됐다.

서울 광혜병원에 따르면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1차로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세포를 직접 공격해 신경 손상이 시작된다. 이후 신경세포와 주변 근조직에서 발생한 염증 때문에 2차로 신경 손상이 가속화된다. 주변 근조직의 염증은 신경세포에 공급되는 미세혈류량을 줄여 산소 공급을 부족하게 만든다. 이는 세포 내 활동에너지 생산 저하로 이어진다. 또 신경세포 염증은 생체저항을 높이고 세포막 음전위 수준을 낮춰 생체 전류의 흐름을 약하게 만든다. 이는 신경 세포막 안팎의 다양한 물질·에너지 대사를 떨어뜨려 기능 저하와 손상을 초래하고, 결국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대상포진 발병 후 1~6개월 내, 즉 대상포진 초기 신경통 단계 때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신경세포 손상을 최소화하고, 이미 발생한 손상이 회복불가능 상태로 악화되기 전에 신경 재활(신경 재생)을 통해 신경세포를 회복시키는 게 관건이다. 특히 운동 신경까지 영향을 미쳤다면 관련 합병증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박경우 병원장은 “면역을 증강하는 ‘백금강(白金强)’과 항염·진통 효과가 있는 ‘백금단(白金丹)’은 나노화무기물 기반의 전문 한의약품으로 내성과 부작용이 없다”며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가 신경세포를 추가 공격하는 것을 막고 신경세포와 주변 근조직 염증을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경 염증 발생 부위에 고전압 미세전류를 흘려 약화된 세포막 음전위를 충전해 생체전류의 흐름과 혈류를 정상화키는 생체전류치료를 병행하는데, 이는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해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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