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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리무진 버스도 올려"...日 많이본 해외뉴스 1위도 누리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국의 누리호 발사는 일본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됐다.

일본 포털 야후 재팬의 뉴스 사이트에서는 누리호의 발사를 보도한 마이니치신문의 보도가 21일 오후 7시까지도 국제 섹션에서 많이 본 뉴스 1위를 지켰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더미)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고흥=사진공동취재단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더미)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고흥=사진공동취재단

마이니치는 한국 정부가 발사 성공을 발표하기 이전에 로켓 발사 소식을 전하며 지난해 10월 실패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라고 전했다.

지지통신은 ‘누리호가 인공위성을 고도 700㎞까지 운반해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며 ‘정부가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이 돼 300여개 회사의 기술을 모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일본 네티즌의 반응은 다양했다.

“지금부터라고 생각한다. 우선 축하한다’, ‘성공을 축하한다’는 호의적 반응도 있지만 로켓 제조와 발사대 기술이 다른 나라에서 온 것 아니냐고 되묻는 반응도 있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과 비슷한 시기’라며 누리호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연결짓는 듯한 댓글도 눈에 띄었다.

‘일본은 리무진 버스의 무게도 궤도에 투입한다. 10기 이상 연속 성공해야 본격 참가’라며 일본의 기술적 우위를 강조하는 댓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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