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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테라폼랩스 관계자들 무더기 출국금지

중앙일보

입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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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코인 발행사 관계자들을 무더기로 출국 금지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은 테라폼랩스에서 일했던 전 직원들에게 약 한 달간 출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했다.

출국 금지된 이들은 10여명이 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에는 최근 폭락 사태와 직접적인 관련 없이 프로젝트 초기에 참여한 개발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범죄 수사를 위해 출국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 1개월 이내 기간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

검찰은 출국 금지한 전 직원들을 소환하며 테라-루나로 작동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과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의혹을 받는 테라 생태계 내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서비스 '앵커 프로토콜' 등의 개발 과정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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