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34)이 1년 만에 다시 국내 프로배구로 돌아온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은 21일 김연경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흥국생명은 “구단과 김연경은 20일 프로배구 최고 대우인 1년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ㆍ옵션 2억5000만원)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후 중국 상하이로 옮겨 활동했다. 5월 말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김연경은 흥국생명의 적극적인 권유로 심사숙고 끝에 V리그 컴백을 결정했다.
김연경은 “새로 이전한 홈구장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을 만나게 돼 기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팬들과의 만남이 어려워 아쉬웠는데, 좋은 모습을 직접 보여드릴 기회가 생겨 기대된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다시 돌아온 김연경 선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김연경의 복귀는 우리 구단 뿐 아니라 한국 프로배구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