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환자 진단서 위조…보험금 부당 청구 유도한 병원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중앙포토]

[중앙포토]

경기 하남의 한 척추 시술 병원이 보험 사기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20일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보험사기 혐의로 경기 하남에 위치한 한 척추 시술 병원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브로커를 통해서 환자를 알선받은 뒤 과잉 진료를 하고, 이를 통해 거액의 진료비를 부당하게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병원이 여러 곳을 시술한 것처럼 진단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 서류를 위조해 환자들에게 실손보험금을 청구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실손보험금을 청구해도 다 받지 못하는 환자 본인 부담금을 병원이 현금으로 돌려줘 가며 부당 청구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진료기록부, 진료 차트 등을 압수했으며,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병원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