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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도 깔렸다…尹, 취임 41일만에 1층서 도어스테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처음 용산 청사 1층 현관에서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을 했다. 취임 41일 만이다. 지금까지는 지하 1층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윤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1층에서 하니까 어떻습니까”라고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뉴스1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뉴스1

현관에서 대통령 전용 엘리베이터까지 레드카펫이 깔리기도 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공사가 마무리되며 생긴 변화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2층 주 집무실에 입주한다. 5층 보조 집무실과 주 집무실을 오가며 근무할 예정이다.

청사 지하 1층 구내식당과 1층 기자실 옆 공식 브리핑룸 공사도 마무리 단계다. 주 집무실 바로 아래의 브리핑룸은 90여 석 규모로, 내외빈 대기실과 방송 시설 등을 구비했다.

전날 인근 주민들을 초청해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집들이'를 열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10일 윤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용산 청사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대통령 주 집무실이 있는 2층 등 일부 사무실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약 한 달간 공사를 계속해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실 이전 기념 주민 초대 행사에서 용산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한 먹거리 장터 및 플리마켓 부스 앞에서 어린이에게 솜사탕을 주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실 이전 기념 주민 초대 행사에서 용산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한 먹거리 장터 및 플리마켓 부스 앞에서 어린이에게 솜사탕을 주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뉴스1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실 이전 기념 어린이·주민 초대 행사. 뉴스1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실 이전 기념 어린이·주민 초대 행사. 뉴스1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저와 우리 대통령실 직원들의 용산 입주를 허락해 주시고, 또 이렇게 기쁘게 환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우리 용산 시민들과 서울 시민,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새 대통령실 상징체계(CI)도 준비 중이다. 외국 사례 조사를 거쳐 이르면 10월께 새 로고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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