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준석 “국민의당 내부 총의 모았나”… 안철수에 최고위원 추천 과정 해명 촉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어떤 절차로 국민의당 내부 총의를 모아 김윤, 정점식 두 분을 추천한 건 지 밝혀주셨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과 안철수 의원. 사진은 두 사람이 14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김경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과 안철수 의원. 사진은 두 사람이 14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김경록 기자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윤 전 서울시당위원장과 정점식국민의힘 의원을 최고의원으로 추천하는 과정에서 국민의당 내부 의견 수렴이 없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한 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 국핵관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준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제가 오히려 국민의당 다수 구성원의 입장을 챙겨야 하는 입장이 되는 게 의아하긴 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와 안 의원은 합당 후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안 대표가 국민의당 몫으로 추천한 인사에 대해 이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정점식 의원이 포함된 것을 문제삼아 반대하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공당이 절차를 거쳐서 추천한 것이 맞다면 5월 13일 (최고위원 추천) 명단은 어떻게 어떤 국민의당 내의 회의체에서 어느 시점에 논의된 것인지 공개해달라”며 “회의체에서 정한 명단이 아니고 합당 완료 이후에 추천됐다면 사적인 추천이다. 어떤 단위에서 언제 논의했는지 밝혀달라”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 17일 “최고위원이 1명이고 2명이고 이 사람은 안 된다 저 사람은 안 된다는 것은 굉장히 지엽적인 문제고 어떻게 하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한 한국이 경제적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이 대표의 반발에 유감을 표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