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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비언스 "금융에 가상자산 접목..빠르고 저렴한 서비스 제공"

중앙일보

입력

"은행을 가상자산 분야와 접목해 쉽고 효과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대량 보유자(일명 고래)들의 시장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계정 당 토큰 보유량도 제한했다. 한국에서도 내년 초 정도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상자산을 접목해 빠르고 저렴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탈중앙화거래소(DEX) 글로비언스(Globiance)는 고래에 의한 시장 조작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비언스 올리버 마르코 라 로사(Oliver Marco La Rosa) 공동창업자(사진)는 20일 "우리는 일부 고래들이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충분히 크지 않은 것을 이용해 레버리지 시스템으로 가상자산 시장을 조작하려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래들의 이런 시도를 방지하기 위해 계정에 대한 고객확인(KYC) 절차를 거치며, 계정 당 최대 토큰 보유량을 0.5%로 제한해 대량의 토큰을 구매하는 행위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글로비언스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등록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지난 해 1월 미국 금융범죄단속국(FinCEN)의 승인을 얻어 미국 다양한 지역에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은행보안법(Bank Secrecy ACT·BSA)의 규제도 적용받고 있다.

라 로사 공동창업자는 씨티은행에서 8년간 정보기술(IT) 지원 업무를 담당했으며, 총 13년의 금융권 경력을 바탕으로 글로비언스를 창업했다. 글로비언스는 가상자산 거래소와 은행의 개념을 결합해 다양한 자산관리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비언스는 은행 업무와 거래소 업무를 동시에 제공하는데 가상자산을 구매·저축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은행 계좌와 카드 발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상자산을 통한 저렴한 해외 송금 수수료가 장점이다.

거래소 네이티브 토큰인 글로비언스거래소토큰(GBEX)을 통해 스테이킹 서비스도 제공한다. GBEX는 글로비언스CEX, 글로비언스DEX, 엘뱅크(LBANK), 비트루(Bitrue), 프로비트(Probit), 비트마트(Bitmart) 등에 상장돼 있다. GBEX는 거래소 이용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소각이 되는 디플레이션 메커니즘을 통해 안정적으로 가격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라 로사 공동창업자는 "GBEX는 예를 들어 외부 지갑에 전송될 때 4%의 양도수수료가 붙는데 2%는 토큰 소각, 2%는 GBEX 보유자에게 보상으로 주어진다"며 "초기 공급량은 500조 개에 달했지만 현재 378조 개로 수량이 감소했으며, 현재도 계속 소각되고 있어 시세가 안정적으로 우상향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로비언스는 현재 미국, 에스토니아, 스위스, 영국 버진아일랜드,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콜룸비아, 멕시코, 파라과이, 페루,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늦어도 내년 초까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는 글로벌 진출과 플랫폼 확장에 중점을 두고 2023년 초까지 한국, 캐나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글로비언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에서 올해 안에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비언스는 신핀(Xinfin), XDC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발한 플랫폼이다. XDX네트워크는 다른 네트워크 대비 수수료가 저렴하고, 빠른 거래 시간은 지원한다. 현재 실질 수수료는 0.0001달러 수준이다.

라 로사 공동창업자는 "글로비언스는 미래에 은행과 가상자산 시장 사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설립했다"며 "가상자산의 구매, 거래는 물론 온라인 뱅킹, 청구서 지불, 쇼핑, 송금 등에서 가상자산 관련 업무와 은행 업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목표로 서비스를 확장·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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