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19대 대통령 이관 기록물 중 주요 기록물을 오는 21일부터 대통령기록전시관에서 공개하고 전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19대 대통령기록물은 문재인 대통령이 로마 교황청 방문 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선물 받은 청동 올리브 가지 등 대통령의 문서, 사진, 영상, 행정박물, 선물류 등 100여 점이다.
앞서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기록물생산기관 30곳으로부터 제19대 대통령기록물 총 1116만건을 이관받았다고 지난달 12일 밝혔다. 기록물 유형별로는 전자기록물 888만건, 비전자기록물 228만건이다. 전자기록물은 전자문서 74만건과 행정정보데이터세트 322만건, 웹기록물 492만건으로 전체 기록물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비전자기록물은 종이문서 15만건, 간행물 2000건, 대통령선물·행정박물 2000건, 시청각기록물 213만건 등 20%다.
이관된 기록물은 각 나라에서 받은 선물과 각종 문서 및 간행물, 웹기록물과 시청각기록물 등이다. 대통령 선물류에는 각국의 정상과 주요 인사들로부터 받은 서적과 그림, 주화, 인형, 도자기, 양탄자, 모형 등이 포함된다. 이번 전시에는 문 대통령이 2018년 10월 유럽순방 시 로마교황청 방문 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물한 '청동 올리브 가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긴 방명록, 문 대통령 취임선서문 사진 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