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전체 3위로 결선 진출

중앙일보

입력 2022.06.20 02:48

업데이트 2022.06.20 02:50

황선우(오른쪽)가 19일(한국시간)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이 끝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올댓스포츠]

황선우(오른쪽)가 19일(한국시간)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이 끝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올댓스포츠]

'수영 괴물' 황선우(19·강원도청)가 롱 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결선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11년 만의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황선우는 2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1분45초46의 기록으로 터치 패드를 찍어 1조 1위이자 전체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황선우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엔 롱코스 세계선수권에서 또 한 번의 역사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시상대에 선 한국 선수는 박태환이 유일하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과 200m 은메달,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400m 금메달을 수확했다.

황선우가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9년 광주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엔 단체전인 계영 800m만 출전했다. 개인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선우는 앞서 열린 200m 예선에서 1분45초79를 기록해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5초18)에 이은 전체 2위로 준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뒤 이어 열린 준결선에서도 예선 기록을 0.33초 앞당기면서 무난한 레이스를 펼쳤다. 첫 50m 지점을 3위로 통과한 뒤 100m와 150m 지점까지 모두 2위를 유지했다. 이어 마지막 50m 구간에서 스퍼트에 성공해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톰 딘(영국·1분45초48)을 0.02초 차로 앞질렀다.

황선우의 자유형 20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세운 1분44초62다. 한국 기록이자 주니어 세계 기록이었다. 다만 이날 포포비치가 200m 준결선 2조 경기에서 1분44분40초로 전체 1위에 오르면서 황선우가 보유하던 주니어 기록을 갈아치웠다. '19세 괴물' 황선우와 '16세 신동' 포포비치의 결선 대결이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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