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오피니언 e글중심

전기료 인상 최소화 “뼈 깎는 노력 필요” “민생은 파탄 직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e글중심

e글중심

정부가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철도·우편·상하수도 등 중앙·지방 공공요금은 하반기 동결을 원칙으로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전기·가스요금은 뼈를 깎는 자구 노력 등을 통해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물가, 세계적인 에너지 인플레이션 상황 등으로 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서민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입니다.

추 부총리는 “부처별 책임 아래 소관 분야의 중점 품목에 대한 가격·수급 동향을 일일 점검하고, 불안 조짐이 포착되면 즉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정부는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30%에서 37%로 확대하고, 하반기 대중교통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현행 40%에서 80%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 “최소화? 안심시키기일 뿐”

“전기료 인상 최소화하기 힘들 텐데…. 조금씩 올려라. 확 올리지 말고.”

“최소화라는 단어로 거짓으로 안심시키는 거지.”

# “곧 여름, 취약계층 큰일”

“그러니까 전기세, 가스요금 올린다는 뜻임 서민만 죽어나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인하해라.”

“이제 곧 여름이면 무더위에 전기 많이 쓸 텐데, 전기는 동결해야 하는 거 아님? 에너지 취약계층은 어쩌라고. 최소화라고 밑밥은 깔아 놓되, 실제 공식 발표되면 그게 진짜 최소화일지.”

# “고물가로 외식하기 겁나”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살기가 더 팍팍해졌어요.”

“지금 고물가로 국민 죽어 나간다…. 외식 한 달에 한 번도 어려워졌다….”

“행정은 민생을 책임지는 것. 전기, 가스비 인상으로 전체 물가 연쇄 상승…. 민생파탄에는 관심 없고, 재벌과 부자들 위한 감세 정책에만 혈안.”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아 온라인 여론의 흐름을 정리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넷(https://www.joongang.co.kr)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