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조국에 침 뱉는 언론, 난 대꾸없이 얼굴 닦고 만다"

중앙일보

입력 2022.06.18 20:09

업데이트 2022.06.18 22:07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뉴스1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뉴스1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해 (언론들의 보도가) 지금도 보도가 아니다, 침뱉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17일 공개된 노무현재단 유튜브채널 '알릴레오'에 출연해 책 『장면들』을 리뷰하며 "'누군가에게 침을 뱉는 것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말에 저는 동의한다"며 "너무나 많은 언론·기자들의 보도가 누군가에게 침뱉는 보도다. 비판을 하는 보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극적이다. 기자들이 시민들의 미디어 소비행태에 대해 지적을 날카롭게 하는데, 자기들에 대해서는 그런 잣대를 못대느냐"며 "시민들이 지나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기자들 스스로가 먼저 누군가에게 침뱉는 행위 계속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에게도 침을 뱉는 보도를 엄청 많이 본다. 저를 비판하는 보도가 아니라 침을 뱉는 보도"라며 "저는 아무대꾸를 안한다. 싸우느라 에너지를 쓴다는 건 내 삶을 너무 피폐하게 만드는 거니까, (내) 얼굴에 침뱉으면 닦고 만다"고 했다.

출연자들은 대화중 조 전 장관 관련 내용에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며, 조 전 장관이 집에 걸어들어가는 뒷모습까지 보도됐고 문제가 되는 기사에 해당 사진을 붙인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언론이 조 전 장관에) 침뱉는 거죠, 지금도 계속 침뱉습니다"라며 "과거에 자기들이 했던 보도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기회만생기면 언론보도가 침뱉는 행위"라고 부연했다.

한편 유 전 이사장은 "(언론이) 절치부심 노력해서 정권교체에 성공했다"며 "내가 노무현 후보 당선됐을 때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처럼, 대부분 언론사들은 지금 윤석열 정부를 자기 정부로 받아들인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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