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철의 셀럽앤카]㊲ ‘불사조’‘피겨 프린스’ 홀린 하이브리드 파워

중앙일보

입력 2022.06.18 07:03

16일 시승한 혼다의 ‘뉴 CR-V 하이브리드’는 높은 연비와 함께 강력한 주행 성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병철 기자

16일 시승한 혼다의 ‘뉴 CR-V 하이브리드’는 높은 연비와 함께 강력한 주행 성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병철 기자

일본 혼다(本田) 하면 항상 붙는 수식어가 있다. ‘기술의 혼다’이다. 창업주 혼다 소이치로(1906~91)의 철학이 곳곳에 반영된 결과다. 그는 어릴 적부터 기계를 만지는 일에 빠졌고, 기계공학을 독학했다.

창업주 철학 반영된 기술의 혼다

그는 농기계에서 부품을 떼 자전거에 달아 모터사이클을 개발했고, 이후 자동차도 생산했다. 자서전 『좋아하는 일에 미쳐라 (혼다 꿈의 이력서)』에서 “엔진을 생각하면 머리 속에서 엔진이 돌아가 멈추지 않았다. 그래서 잠을 잘 수 없었다”고 했다.

일본 혼다의 창업주 혼다 소이치로(1906~1991)는 농기계 부품을 자전거에 달아 처음 모터사이클을 만들었다. [사진 혼다]

일본 혼다의 창업주 혼다 소이치로(1906~1991)는 농기계 부품을 자전거에 달아 처음 모터사이클을 만들었다. [사진 혼다]

혼다는 독자 기술 개발과 함께 고집스러움이 유명하다. 주변의 반대에도 1964년 첨단 자동차 기술의 경진 무대라 할 수 있는 경주 대회 포뮬러원(F1)에 도전했다. 이듬해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자동차 업계를 놀라게 했다. “도전해서 실패하는 것에 겁먹지 말라.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을 무서워하라”는 명언을 남겼다.

고연비에 강력한 엔진

강력한 성능과 함께 높은 연비의 엔진을 자랑하며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자동차 생산을 통해 기술력을 쌓은 혼다는 로봇(아시모)과 소형 비행기(혼다젯)를 만드는 종합 제조업체로 발돋움했다.

혼다는 자동차 기술을 단순히 개발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안전 사양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일부 고급 차종에 선택 사양으로만 들어가던 크루즈 컨트롤과 전자식 잠김 방지 제동(ABS) 장치를 1980년대 초반 자체 기술로 처음 차량에 탑재해 양산했다. 자율 주행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추돌 저감 제동 시스템(CMS)도 최초로 만들었다.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

혼다의 기술력은 독창적인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 (i-MMD)에서 엿볼 수 있다. 모터만으로도 주행 가능한 거리를 늘려 엔진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높은 연비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시스템 덕분에 가속 페달 조작과 실제 차량의 가속 사이에서 시간차를 줄여 연비뿐 아니라 강력한 주행 성능을 뽐낼 수 있다.

‘혼다 파워풀 하이브리드 앰배서더’에 선정된 전 야구 선수 ‘불사조’ 박철순. [사진 혼다코리아]

‘혼다 파워풀 하이브리드 앰배서더’에 선정된 전 야구 선수 ‘불사조’ 박철순. [사진 혼다코리아]

혼다코리아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를 ‘파워풀 하이브리드 앰배서더’라고 부르는 홍보대사에 선정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중 스포츠계 유명 인사가 눈에 띈다. ‘불사조’ 박철순과 ‘피겨 프린스’ 차준환이다. 박철순이 야구의 전설로 꼽힌다면, 차준환은 뜨고 있는 신성이다.

‘불사조’‘피겨 프린스’ 홍보 마케팅

박철순은 강속구를 던지며 한국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MVP에 올랐다. 허리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여러 번 은퇴의 갈림길에 섰지만 재기에 성공하며 불사조라는 별명을 얻었다. 차준환은 올 2월 베이징에서 열린 겨울 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5위에 올랐다. 강력한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선보이며 한국 선수 처음으로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톱5에 들었다.

‘혼다 파워풀 하이브리드 앰배서더’에 선정된 ‘피겨 프린스’ 차준환. [사진 혼다코리아]

‘혼다 파워풀 하이브리드 앰배서더’에 선정된 ‘피겨 프린스’ 차준환. [사진 혼다코리아]

혼다가 이들을 통해 강조하고 싶은 것은 ‘파워풀(Powerful)’이란 단어에 집약돼 있다. 전기차 시대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지만, 아직은 하이브리드가 현존하는 가장 효율적이면서 강력한 차량 구동 시스템이라는 점을 내세우기 위해서다.

CR-V에 i-MMD 장착

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네 개 모델 중 CR-V와 어코드에 i-MMD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CR-V 하이브리드와 강렬한 점프로 주목받은 차준환의 이미지가 잘 맞아 홍보대사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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