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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제16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왼쪽부터 정몽규 HDC그룹 회장, 혁신상 수상자 황동혁 감독 ,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HDC현대산업개발

왼쪽부터 정몽규 HDC그룹 회장, 혁신상 수상자 황동혁 감독 ,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HDC현대산업개발

포니정재단이 16일 제16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각본·연출자인 황동혁 감독을 선정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의 포니정홀에서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 故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황동혁 감독은 사회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깊은 관심을 꾸준히 보여왔으며,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도전적인 행보로 한국문화콘텐츠의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창작자"라며 "이제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돼 향후 혁신가로서의 행보 또한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2007년 영화 '마이파더'로 데뷔한 이후 2011년 '도가니', 2014년 '수상한 그녀', 2017년 '남한산성' 등 작품성과 흥행을 겸비한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전 세계를 뒤흔든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통해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21년 제 31회 고섬어워즈, 제7회 피플스초이스어워즈, 제 27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등 해외 시상식 수상을 비롯해 지난 5월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및 연출상을 받은 바 있다.

황동혁 감독은 시상식에서 "이 작품이 새롭고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면 그것을 전적으로 그렇게 봐주시는 분들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좀 더 새롭고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는 큰 용기를 주신 것 같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정세영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제1회 혁신상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수상했으며,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성진 피아니스트, 이국종 아주대학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김하종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상엽 KAIST 특훈교수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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