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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막차 탑승, 월드컵 본선 32개국 확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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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뉴질랜드를 꺾고 월드컵 본선에 맨 마지막으로 합류한 코스타리카 선수들. [EPA=연합뉴스]

뉴질랜드를 꺾고 월드컵 본선에 맨 마지막으로 합류한 코스타리카 선수들. [EPA=연합뉴스]

코스타리카가 카타르월드컵 본선행 막차를 탔다. 코스타리카는 15일 카타르 알라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PO)에서 뉴질랜드를 1-0으로 물리쳤다.

코스타리카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넣은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만회 골을 노리던 뉴질랜드는 후반 24분 공격수 코스타 바바루세스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뒤 수적 열세에 놓이며 반격에 실패했다.

월드컵 본선에 맨 마지막으로 합류한 코스타리카는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조별리그에선 스페인·독일·일본이 속한 ‘죽음의 E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의 강호 뉴질랜드는 12년 만의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11월 열리는 카타르월드컵 본선에는 32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의 8개 경기장에서 나뉘어 개최된다.

본선 출전국을 대륙별로 살펴보면 유럽이 13개국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다. 한국을 포함한 6개국이다. 아프리카 5개국, 남미와 북중미가 각 4개국이다.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은 역대 22차례 월드컵 본선에 모두 참가하는 유일한 나라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국가 중에서는 8개 팀이 바뀌었다. 웨일스는 1958년 이후 무려 64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64년은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출전국 중 다시 본선 무대를 밟는 데 걸린 가장 오랜 시간이다. 북중미 카리브해 지역 최종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캐나다도 1986년 이후 36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11월 24일 우루과이와 조별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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