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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앱서 여자인척 "성매매 구함"…꼬신 남자 오면 협박한 10대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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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TV]

[사진 연합뉴스TV]

30대 남성을 성매매로 유인한 뒤 돈을 달라고 협박한 10대 남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특수공갈미수 혐의로 10대 남학생 4명이 지난 6일 오전 입건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휴대전화 채팅 앱에서 여성 행세하며 30대 남성 A씨에게 성매매를 제안했고, 이후 약속 장소에 도착한 A씨에게 "100만원을 내놓지 않으면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로 신고한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학생 2명과 고등학생 2명으로 촉법소년은 아니다.

A씨는 협박 당시 상황을 녹음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실제 미성년자 성을 매수하려 했는지 등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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