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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비선 논란에…尹 "대통령은 처음이라…봉하는 다 가는 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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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지난 13일 봉하마을 지인 동행 논란과 관련  “공식 비서팀이 없어서”라며 “봉하마을은 국민 모두가 갈 수 있는 데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 출근길에 ‘김 여사가 지인과 동행한 건 비선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는 기자 질문에 “그런 얘기는 선거 때부터 하도 많이 들었다”며 “그분(동행한 지인)은 저도 잘 아는, 제 처의 오래된 부산 친구”라고 말했다.

윤대통령 출근길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5.2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ee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윤대통령 출근길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5.2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ee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윤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님 만나러 갈 때 좋아하시는 빵이라든지 이런 걸 많이 들고 간 모양인데, 부산에서 그런 거 잘하는 집을 안내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사 공개 일정이 많아지면서 제2부속실을 아예 만들자는 정치권 의견이 나온다’라는 질문에는 “봉하마을도 비공개 일정인데 보도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을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공식·비공식 이런 걸 어떻게 나눠야 할지, 대통령 부인으로서 안 할 수 없는 일도 있고 이걸 어떤 식으로 정리해서 해야 할지, 저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한번 국민 여론을 들어가며 차차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운영해온 회사인 코바나컨텐츠 출신 인사들이 일정에 동행하고 대통령실 부속실에 채용된 것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선 "글쎄요, 공식적인 수행이나 비서팀이 전혀 없기 때문에 혼자 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 뭐…"라며 "어떻게 방법을 좀 알려주시죠"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조만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글쎄 저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자신의 서초동 자택 앞에서 열리는 ‘맞불 시위’에 대해 “법에 따른 국민의 권리이니까 거기에 대해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국토교통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 협상이 타결됐으나 아직 불씨가 남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글쎄 뭐 조마조마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경제위기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데 우리가 다 함께 전체를 생각해서 잘 협력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에는 “외교 문제가 정해지기 전에 확인해 드리기 어렵고,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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