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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4개월만에 또 인상? 재키백 14%·홀스빗 8.8% 올랐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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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스빗 1995' 미니백. [사진 구찌 홈페이지]

'홀스빗 1995' 미니백. [사진 구찌 홈페이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4개월 만에 홀스빗 등 인기 라인 핸드백과 신발 라인 가격을 인상했다.

구찌 측은 15일 전체 품목 평균 6% 정도 인상됐다고 밝혔다. 홀스빗 로퍼와 프린스턴 슈즈 등 신발 라인들도 평균 4% 올랐다고 전했다.

존 F. 캐네디 미국 대통령 부인 재클린 케네디가 즐겨 들어 그의 별명을 붙인 호보백 '재키 1961' 스몰백은 272만원에서 310만원으로 약 14% 인상됐다.

'홀스빗 1995' 미니백은 340만원에서 370만원으로 8.8% 인상됐다. 구찌 GG마몽 미니백은 178만원에서 188만원으로 5.6%(10만원) 올랐다.

구찌는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구찌 측은 "원자재 값과 물류비, 인건비 등이 조정됨에 따라 글로벌 가격 정책이 변화했고, 이에 따라 한국에도 적용돼 인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샤넬도 지난 7일 코코크러쉬 컬렉션 등 파인 주얼리(귀금속) 가격을 10%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6~7월 샤넬 핸드백 가격이 또다시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앞서 필리프 블론디오 샤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유로화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7월 중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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