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은 기업인 사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기업인 사면을 통해 '신규 투자 및 일자리 창출', '수출 활성화' 등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 설문조사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이와 같은 결과가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전경련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한 결과다.
설문 결과 기업인 사면 필요성에 대해 '매우 그렇다' 혹은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50.2%였다. '아니다'와 '매우 아니다'를 선택한 응답자는 37.2%였고, '보통이다'라는 응답자는 12.6%였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53.1%)은 기업인 사면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었다. 반면 응답자 33.4%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전경련 설문조사
기업인 사면의 세부적인 효과에 대해 응답자들은 '신규 투자 및 일자리 창출'(36.0%), '수출 활성화'(12.3%), '기업의 사회공헌 확대'(8.0%), '세수 증대를 통한 국가재정 확충'(7.9%), '원자재 수급 안정'(4.6%) 등의 순으로 꼽았다.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응답자의 69.4%는 '좋지 않다'고 답했다. '좋다'고 답변하는 이들은 7.6%에 그쳤다. 경제 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는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32.4%), '정부의 재정 확대'(17.3%), '국민의 소비 진작'(12.9%), '수출 증대'(12.4%) 등의 의견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