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최근 내린 홍수로 공원으로 들어가는 주요 도로가 끊겨 주요 출입구가 폐쇄된 상태라고 14(현지시간) AP등 외신이 전했다.
이와 같은 원인은 최근 내린 집중 호우와 여름철 고온이 산 정상부의 눈을 급속히 녹여 홍수를 촉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오밍주 북서부에서 몬태나주, 아이다호주에 걸쳐 있는 옐로스톤 공원은 한 해 방문객이 400여만 명에 이르는 미국 최고의 여행지 중 한 곳이다.
공원의 주요 출입구가 모두 막힌 건 지난 1988년 대형 산불로 인해 공원이 폐쇄된 지 34년 만이다.
이번 홍수로 뜨거운 온천수가 흐르는 간헐천 다수가 범람하고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와 다리 등이 유실됐다.
공원 측은 성명에서 "여름철을 맞아 공원 개장 150주년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려던 참에 애꿎은 홍수로 상당 기간 폐쇄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은 외신이 전송한 홍수 피해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