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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요시다 어이없는 실책 3개...일본, 튀니지에 0-3 완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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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요시다. [AP=연합뉴스]

고개 숙인 요시다. [AP=연합뉴스]

일본 축구대표팀이 주장 요시다 마야(34·삼프도리아)의 세 차례 실수 탓에 기린컵 우승에 실패했다.

일본은 14일 일본 오사카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기린컵 친선대회 결승전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튀니지에 0-3으로 완패했다. 튀니지는 올 11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이다. 준결승에서 가나를 4-1로 완파한 일본은 여세를 몰아 우승을 노렸다. 일본은 볼 점유율 70%로 튀니지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날 119번째 A매치에 출전한 레전드 수비수 요시다의 어이없는 수비 실책이 이어지며 튀니지에 3골을 헌납하며 무릎 꿇었다. 요시다는 0-0으로 맞선 후반 10분 일본 페널티박스로 돌파해 들어가는 베시르 벤 사이드를 무리한 백태클로 저지하다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페널티킥 킥커로 나선 모하메드 벤 롬드하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요시다는 후반 31분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고 느리게 움직이다 튀니지 유세므 므사크니에게 빼앗겼다. 므사크니는 빠르게 패스했고, 페르자니 사시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요시다는 후반 추가시간엔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제때 처리 못하고 머뭇거리다또 다시 볼을 빼앗겼고, 이는 이삼 제발리의 쐐기골로 이어졌다.

2009~10시즌 네덜란드 벤로에 입단한 요시다는 10년 넘게 유럽 무대를 누빈 베테랑이다. 2012~13시즌부터는 유럽 빅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 이탈리아 세리에A 삼프도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일본 대표팀 수비의 상징과 같은 졵한편 이번 기린컵에는 일본, 튀니지, 가나, 칠레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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