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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코로나로 어려웠던 교회…성령으로 극복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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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개신교 오순절 교단의 가장 큰 축제인 세계오순절대회(PWC)가올 가을 한국에서 열린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오는 10월 한국에서 세계오순절대회를 개최한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교회가 어렵다. 어려운 때일수록 성령의 역사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오는 10월 한국에서 세계오순절대회를 개최한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교회가 어렵다. 어려운 때일수록 성령의 역사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교회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새로운 시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IT도구 등을 사용하지만 한계가 있다. 이럴수록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 성령의 역사에 동참해야 한다”며 “예루살렘에서 시작됐던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평양 장대현 교회에 임했던 것처럼 2022 세계오순절대회에서 다시 한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2~14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리는 세계오순절대회에는 170개국에서 오순절 관계자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 교회에는 크게 세 가지 흐름이 있다. 하나는 19세기에 시작된 복음주의 운동 그룹으로, 이들은 성경의 가치관을 강조한다. 전세계에 약 6억3000만 명이다. 또 하나는 제2차 세계대전을 지나면서 기독교인의 반성을 촉구한 교회 일치 운동, 즉 에큐메니컬 운동이다. 이들은 6억 명 정도 된다. 마지막으로 오순절 운동이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비롯된 성령 체험과 성령의 은사를 강조하는 운동이다. 오순절 그룹은 약 6억8000만 명이다.

이 목사는 “세계오순절대회는 1947년 스위스에서 첫 대회가 열렸고, 이후 3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한국은 1974년과 9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 대회를 유치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코로나 사태 때 복지사각 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106억원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코로나 사태 때 복지사각 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106억원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 평양에 추진 중인 평양심장병원은 현재 공사가 70% 진행 중이다. 이 목사는 “10년째 공사가 중단돼 있다가 최근 공사가 재개됐다. 국제사회로부터 평양심장병원 공사 재개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6개월 후에는 완공된다”며 “북한의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연세대 의료진이 가서 의료기술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는 모든 준비가 돼 있고, 북한 측의 상황에 따라 진척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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