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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시멘트산업 탄소중립 실증 본격 추진

중앙일보

입력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 시멘트업계가 탄소중립 달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단기간에 상용화 가능한 시범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실증사업에 나선다.

강원도는 ‘강원도형 시멘트산업 탄소중립 Eco-Bridge 실증사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6월 10일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 쌍용C&E,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등이 참석했다.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 4개의 시멘트사는 지난 3월 11일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을 가속하고자 '시멘트산업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강원도와 시멘트업계는 올해 공동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실증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상용화 가능한 원·연료 대체기술과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등 브릿지 기술 및 사업을 발굴해 타당성 분석을 거쳐 사업을 추진하고, 정보·기술·인적자원 교류를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상호 협력한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공동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의 계획을 듣고 각 기관 및 기업의 실무위원들과 추진방향 및 협의체 운영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시멘트 전체 생산량 중 60%가 강원도에서 생산될 만큼 강원도는 시멘트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시멘트 산업은 탄소 다배출 업종 중 하나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시멘트 산업의 탄소저감 기술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2040년 강원도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서는 탄소저감기술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이번 연구용역으로 강원도형 시멘트 산업의 탄소 감축 기술 선정과 타당성 분석을 통해 Eco-Bridge 실증 사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Eco-Bridge 실증 사업은 단기간 내 도입 가능한 기술 실증을 통해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 이전 기간의 기술 공백을 최소화 하고, 탄소 저감 기술 확보와 기술 실증 인프라를 활용한 R&D 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이번 연구용역은 △국내·해외 시멘트 산업의 현황진단 △기술 타당성 분석 및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기술의 타당성 분석 △실증 기술 별 세부 추진계획 수립 △Eco-Bridge 플랜 수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실증사업 모델 발굴 및 사업 운영 및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산업, 지역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한다. 협의체는 사업기간 동안 자문과 워크숍, 세미나 등의 정보교류를 위해 운영되며 용역 이후에도 강원도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 유재욱 단장은 “실무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Eco-Bridge 실증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고, 지역사회와 기업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원도 에너지과 최종훈 과장은 “강원도는 2050탄소중립 계획보다 10년 앞당긴 2040 탄소중립을 발표했다”며 “이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및 탄소자원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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