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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첫 순수 전기차 드디어 韓 상륙...실구매가 4000만원대

중앙일보

입력

렉서스가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15일 국내 선보인다. 오른쪽부터 순수 전기차 ‘UX 300e’, PHEV ‘뉴 제너레이션 NX 450h+’, 하이브리드 ‘NX 350h’. [사진 렉서스코리아]

렉서스가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15일 국내 선보인다. 오른쪽부터 순수 전기차 ‘UX 300e’, PHEV ‘뉴 제너레이션 NX 450h+’, 하이브리드 ‘NX 350h’. [사진 렉서스코리아]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에 주력했던 토요타자동차가 렉서스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렉서스코리아는 브랜드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UX 300e’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뉴 제너레이션 NX 450h+’ 등을 15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렉서스가 그간 높은 상품 경쟁력으로 국내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만큼 첫 전기차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다. 타 수입차 브랜드에 비해 전기차 출시가 늦어진 만큼 렉서스는 공격적인 가격 책정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UX 300e 가격은 5490만원으로,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인 UX 250h AWD(5560만원)보다 저렴하다. 국고·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다. 수입 전기차 중에선 폴스타2 싱글모터(5490만원)와 같은 가격이고, 벤츠 EQA 기본형(5999만원)보다 낮다.

UX 300e는 도심형 콤팩트 SUV로, 54.35kW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233㎞(상온복합 기준)이다. 충전 시간은 DC차데모(전기차 급속충전 규격) 급속 기준 0%에서 75%까지 약 50분, 0%에서 100%까지 약 80분이 걸린다. 아울러 배터리 냉난방 시스템과 과충전 방지 시스템, 다중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갖췄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렉서스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데다, 실구매가가 4000만원대여서 사전예약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가 지난해 12월에 도쿄에서 열린 메가웹 무대에서 미래 전동화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한국토요타자동차]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가 지난해 12월에 도쿄에서 열린 메가웹 무대에서 미래 전동화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렉서스는 토요타자동차의 전동화 전략에서 선봉장에 서 있다. 렉서스는 2030년까지 전 라인업에 전기차 모델을 도입해 전 세계적으로 100만 대를 판매하고, 2035년까지 모든 렉서스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다양한 하이브리드차 판매도 병행한다. 이번에 전기차와 함께 렉서스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NX 450h+’를 출시한 배경이다.

기존 NX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렉서스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길어진 휠베이스와 저중심·최적의 무게 배분을 구현했다. 2.5L 4기통 엔진이 장착돼 307마력을 내고, 1회 충전 전기 주행거리가 56㎞에 달한다.

렉서스 관계자는 “지난 4년여간 국내 하이브리드 수입차 1위를 차지할 만큼 렉서스에 대해선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면서 “새 정부 들어 한·일 관계도 차츰 나아지면 차량 판매도 크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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