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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생일 앞두고…팬들은 '거인병' 김영희 찾아갔다, 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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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 팬클럽 회원들이 오는 16일 임영웅의 32회 생일 앞두고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김영희(왼쪽)를 도왔다. [뉴스1·물고기뮤직]

가수 임영웅 팬클럽 회원들이 오는 16일 임영웅의 32회 생일 앞두고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김영희(왼쪽)를 도왔다. [뉴스1·물고기뮤직]

가수 임영웅 팬클럽 회원들이 오는 16일 임영웅의 32회 생일 앞두고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에 따르면 전날 서울 2구역 회원들은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김영희에게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팬클럽 회원들은 매년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모은 성금을 사랑의열매나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을 전달해왔지만, 이번에는 도움이 절실한 김영희에게 직접 팬심을 전달하기로 했다.

김영희는 국가대표 농구선수로 맹활약하며 한국을 알렸지만, 말단비대증 등으로 28년째 투병중이다.

현역 시절 국내 최장신(205㎝) 농구선수였던 김영희는 한국이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은메달, 1984년 LA 올림픽 은메달,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정부는 그 공로를 인정해 지난 1980년과 1984년 각각 체육훈장 백마장과 맹호장을 수여했다.

[사진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사진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경기 부천 김영희 자택을 방문한 회원들은 “아티스트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고, 회원들의 작은 힘이나마 김영희님의 쾌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빨리 완쾌돼 함께 손을 잡고 영웅님의 콘서트장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평소 좋아하고 즐겨듣던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회원들을 직접 만나니 영웅님을 만난 것과 다름없다”면서 “영웅님의 노래가 투병생활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회원들은 성금과 함께 최근 발매된 임영웅 첫 정규 앨범 ‘IM HERO’를 김영희에게 전달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사진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사진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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