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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사·이태원로22…용산 대통령실 새 이름은? 이르면 내일 결정

중앙일보

입력

용산공원의 대통령실 남측 구역.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이 구역에서는 '대통령실 앞뜰 방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합뉴스

용산공원의 대통령실 남측 구역.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이 구역에서는 '대통령실 앞뜰 방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합뉴스

대통령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을 심의·선정하는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가 14일 회의를 열어 최종 의견을 조율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내부적으로 확정된 이름은 없다. 위원회를 열어봐야 안다”며 “회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일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유력 후보로는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 등이다. 기존 5개의 후보 외에 다른 집무실 이름이 탄생할 수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3일∼9일 5개 후보작에 대해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국민청사와 이태원로22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태원로22는 젊은 세대에게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청사’는 국민을 위한 공적인 공간이라는 뜻으로, 관청을 의미하는 청사에서 나아가 국민의 소리를 듣고(聽·들을 청), 국민을 생각한다(思·생각할 사)는 의미를 함축했다.

‘이태원로22’는 집무실의 도로명주소에서 따온 것으로, 대통령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 모두가 가진 주소를 집무실 이름으로 씀으로써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의미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영국 총리실인 ‘다우닝가 10번지’(10 Downing Street)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집무실 명칭 공모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31일간 진행됐다. 이중 추린 게 앞서 언급한 5개다. 상금은 최우수상 600만원을 비롯해 우수상, 장려상 등 총 1200만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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