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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300억 돈방석'…20년 전 50억에 산 논현동 빌딩 매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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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인스타그램 캡처]

[서태지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서태지가 20년 동안 보유했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을 매각해 300억 원의 이익을 남겼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태지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9호선 언주역 인근에 있는 보유 빌딩을 387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빌딩은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 빌딩으로 차병원 사거리 언주역 초역세권에 있고 논현로 대로변의 좋은 입지를 갖고 있으며 병원들이 주로 많이 입주해 있다.

서태지는 지난 2002년 50억 원가량에 이 빌딩을 매입하고, 이후 2005년 45억 원 정도를 들여 신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빌딩 근처에 언주역이 개통하면서 상권이 발달해 건물의 가치가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고려하면 서태지는 20년 보유한 후 약 300억 원을 남긴 셈이 된다.

한편 연예계 부동산 부자로 유명한 서태지는 논현동 빌딩 외에 종로구 묘동에 있는 지상 10층 건물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평창동에서 신혼집으로 거주하고 있던 집과 토지 등을 매각해 약 70억 원을 남겼다.

앞서 서태지는 그의 부친과 함께 2009년 7월 평창동 토지 1필지(605㎡, 239평)와 바로 옆 토지 1필지(414㎡, 125평)를 각각 23억 원, 9억 원에 매입했다. 그리고 기존 건물을 철거한 후 2013년 4월 부친과 공동명의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연면적 791.08㎡, 239평)을 지었다. 부친이 지상 1층, 서태지가 지상 2층으로 전입신고를 했고, 소유권을 2분의 1씩 나눠 가졌다.

이후 서태지는 2019년 6월 부친이 보유하던 토지 및 건물 지분을 증여받은 후 가족과 함께 평창동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했다. 이후 2년 만인 2021년 5월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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