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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폐막…한국, 박태준 등 金4개 수확

중앙일보

입력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남자 58kg급 금메달을 목에 걸며 경량급의 기대주로 자리를 굳힌 박태준.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남자 58kg급 금메달을 목에 걸며 경량급의 기대주로 자리를 굳힌 박태준.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전라북도 무주의 ‘태권도 성지’ 태권도원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박태준(남자 58㎏급)이라는 걸출한 신예를 발굴한 것을 포함해 금메달 4개를 가져오며 선전했다.

이번 대회는 10일 개막해 12일까지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대회기 및 참가국 국기, 선수단, 심판진이 입장해 한데 모인 가운데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과 아이돌그룹 빌리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띄웠다.

그랑프리 챌린지는 국제대회 출전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올림픽 랭킹 71위 이하 선수들을 위해 올해 신설한 대회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 호주, 태국 등 15개국 159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았다.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58㎏급 결승에서 요드락 타나크릿(태국)을 공략하는 박태준(오른쪽).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58㎏급 결승에서 요드락 타나크릿(태국)을 공략하는 박태준(오른쪽).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한국은 여자 49㎏급 이예지와 남자 58㎏급 박태준, 남자 80㎏급 서건우, 남자 80㎏초과급 김민서가 우승해 총 4개의 금메달을 가져왔다. 4명의 금메달리스트를 포함해 각 체급별 1·2위 입상자에겐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이 주어진다.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참가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을 발판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그랑프리 챌린지를 전세계 태권도인의 성지 태권도원에서 매년 개최해 유망주들의 힘찬 도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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