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6ㆍ1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만나 현안을 논의한다.
서울시는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이 김 당선인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과 김 당선인은 서로 당선 축하인사를 건네고 지하철이나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연장 등 공통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면담은 김 당선인 측 요청에 대해 오 시장이 화답하면서 성사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최근 오 시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김 당선인과 당적은 달리해도 교통문제를 비롯해 같이 논의할 것들이 참 많다며 협업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과 경기를 잇는 광역버스 노선의 신설 및 증편, GTX 노선 조기완공, 서울도시철도 연장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김 당선인도 최근 국민의힘 측 인사를 인수위원으로 포함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남경필ㆍ이재명 두 전직 경기지사와 회동하는 등 협치 행보를 이어왔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 시장에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박남춘 인천시장을 잇달아 만나 공통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