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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안 감긴다" 저스틴 비버 얼굴 충격…'안면마비' 뭐길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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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캡처

팝스타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에 이어 세계적인 팝 스타 저스틴 비버 역시 ‘안면마비’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비버는 10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2분 54초 분량 영상을 공개하며 ‘램지헌트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램지헌트 증후군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귀 근처 안면 신경에 침투해 안면 마비를 비롯해 발진, 근육 약화, 난청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비버는 오른쪽 얼굴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서 “바이러스가 내 귀의 신경과 안면 신경을 공격해 얼굴에 마비가 왔다. 보다시피 눈이 안 깜박여지고 얼굴 이쪽으로는 웃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비버는 착잡한 목소리로 “보다시피 꽤 심각하다.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분명 내 몸이 나한테 여유를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팬들에게 월드투어 중단을 양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저스틴 비버 [AP=연합뉴스]

저스틴 비버 [AP=연합뉴스]

그는 2월부터 월드투어에 나선 상황이었지만 이번 주 시작될 예정이었던 토론토 공연을 비롯해 워싱턴DC, 뉴욕 공연을 중단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방침이다.

비버는 정상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안면 운동을 하고 있다면서도 회복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도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인한 안면마비를 호소한 바 있다.

최희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최희로그’에 대상포진으로 인한 안면마비 증세가 와 병원에 입원한 당시 모습을 담은 ‘우울한 나의 근황. 병원에 입원하게 된 계기부터 열심히 회복 중인 저의 최근 근황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최희는 지난달 25일 대상포진, 안면마비, 이석증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 퇴원했다.

최희는 이 영상에서 “대상포진이라는 것이 참 무섭더라. 바이러스가 뇌 쪽까지 퍼지면 위험하다고 하는데, 저는 그 직전까지 병이 진행돼 입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송인 최희. [유튜브 캡처]

방송인 최희. [유튜브 캡처]

영상 속 최희는 입이 잘 움직이지 않아 음식을 씹는 것을 어려워했고, 오른쪽 눈이 잘 감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손으로 잡고 있지 않으면 입술이 비뚤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 영상에서 비버가 언급한 ‘램지헌트 증후군’ 판정을 받았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미국 희소질환기구에 따르면 매년 램지헌트 증후군에 걸리는 환자는 10만명당 5명 정도다. 비외상성 말초성 안면마비를 일으키는 두 번째로 흔한 원인으로 대체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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