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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청와대 마지막 대통령, 5년의 외교 비하인드 外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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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호 20면

청와대 마지막 대통령, 5년의 외교 비하인드

청와대 마지막 대통령, 5년의 외교 비하인드

청와대 마지막 대통령, 5년의 외교 비하인드(정제윤·신진 지음, 율리시즈)=저자들은 세 번의 남북정상회담과 싱가포르·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최근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등 역사적 현장을 취재기자로서 목격했다. 그 막전막후를 비롯해 문재인 정부 대미·대일·대중 외교의 주요 흐름을 역사의 기록이자 취재기로서 정리했다.

출동! 구석구석 야생 동물 탐험

출동! 구석구석 야생 동물 탐험

출동! 구석구석 야생 동물 탐험(마이클 리치·메리엘 엘랜드 지음, 오지현 옮김, 다섯수레)=호랑이·늑대·곰·코끼리 같은 포유류부터 조류, 파충류와 양서류, 해양동물, 그리고 작은 벌레들까지 다종다양한 야생 동물들의 특징과 생태를 큼직한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저자 중 마이클 리치는 야생 동물 사진가로 BBC 다큐에도 참여했다.

아버지를 기억해

아버지를 기억해

아버지를 기억해(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시원북스)=아들러 심리학을 다룬 『미움받을 용기』로 이름난 저자가 치매 진단을 받은 80대 아버지를 한집에서 돌보면서 쓴 책. 어머니를 간병하며 느꼈던 죄책감 등 그 자신의 감정에 대한 해석을 포함해 부모와의 달라진 관계를 받아들이고 가족의 의미를 체험하는 모습이 담담히 펼쳐진다.

개는 천재다

개는 천재다

개는 천재다(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지음, 김한영 옮김, 디플롯)=진화인류학·심리학·신경과학을 전공한 저자들이 쓴 개 이야기. 그 인지능력 등이 초점이다. 저자들에 따르면 21세기 들어 개의 지능에 관한 연구에는 엄청난 진전이 이뤄졌다. 개의 천재성을 아는 것은 애견인의 관심사일 뿐 아니라 인간 지능에 대한 이해에도 도움이 된단다.

그랜드스탠딩

그랜드스탠딩

그랜드스탠딩(저스틴 토시·브랜던 웜키 지음, 김미덕 옮긴, 오월의봄)=부제는 ‘도덕적 허세는 어떻게 올바름을 오용하는가’. 제목(grandstanding)은 남들의 관심을 얻고 자기과시를 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미국 대학의 철학 교수인 저자들은 소셜미디어 등에서 특히 도덕적 이야기를 통해 자기를 드러내는 현상과 그 문제점을 주목한다.

판도라는 죄가 없다

판도라는 죄가 없다

판도라는 죄가 없다(나탈리 헤인즈 지음, 이현숙 옮김, 매일경제신문사)=온갖 질병과 고통이 담긴 항아리의 뚜껑을 연 판도라를 비롯해 헬레네, 메두사, 에우리디케, 메데이아 등 고대 서양 신화 속 여성들을 새롭게 조명한다. 이들이 예술작품에서 어떻게 재현됐는지 등을 고전과 비교하며 일면적 특징 대신 본래 지닌 복합적인 면모를 부각한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말

엔니오 모리코네의 말

엔니오 모리코네의 말(엔니오 모리코네·주세페 토르나토레 지음, 이승수 옮김, 마음산책)=‘석양의 무법자’‘미션’‘시네마 천국’‘원스 어폰 어 타임 아메리카’ 등 영화음악으로 이름난 이탈리아 거장의 인터뷰집. 자기 음악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 “침묵 속에서”, 소리가 아니라 쉼표 사이에서 찾으라고 말한다. 질문자는 ‘시네마 천국’의 감독.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노승영 옮김, 문학동네)=칠레 출신 젊은 작가의 매혹적인 소설집. 하이젠베르크와 슈뢰딩거를 비롯해 실제 천재적 과학자들의 광기와 천재성이 동시에 번득이는 모습이 실화와 픽션의 경계를 넘나들며 펼쳐진다. 이들의 이론을 이해한다면 더 재미있겠지만 몰라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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