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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과 패션 브랜드가 협업하는 이색 문화공간이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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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판화의 선구자 고 이항성 화백과 아들인 이승일 전 홍익대 판화과 교수가 반세기 동안 수집한 판화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객을 맞이한다.

6월 13일(월)부터 피그먼트 플래그십 공간(PFS_MOF/Pigment Flagship Space_More N More)에서 열리는 〈세계판화전〉은  이항성-승일 부자의 소장품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판화 컬렉션 중 하나로 꼽힌다.

피그먼트 김남일 대표는 '전 세대에 친숙한 피카소,샤갈, 미로, 김환기, 백남준 등 국내외 유명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이번 전시에 소개된다. 특히 푸른빛의 몽환적 특색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샤갈의 판화, 담백한 선체가 인상적인 피카소의 드로잉 작품이 전시회의 백미로 꼽을 수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대를 초월한 예술의 영속성을 관람객들에게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번 전시회가 열리는 PFS_MOF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인근에 위치한 패션 브랜드 피그먼트의 플래그십 스토어이자 색다른 복합문화공간으로 오는 13일(월)에 전시회 일정에 맞춰 가오픈 된다.

총 5층으로 구성된 플래그십 공간은 피그먼트의 정체성과 신념, 그리고 앞으로의 환경문제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의미하는 각각의 컨셉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 피그먼트 갤러리의 소장전과 더불어, 3층에는 고 이항성 화백의 생전작과 도자들로 이루어진 상설전과 4층에는 신진작가 허진의의 전시 또한 동시에 진행되어 다양한 주제를 즐길 수 있다. 전시회와 함께 패션, 문구, 뷰티, 팬시 제품군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와 협업한 콘텐트도 선보인다.

도심 속 휴양지로 대중과 더욱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앞으로의 정체성을 확장해 나갈 PFS_MOF는 '이번 전시들을 시작으로 뛰어난 원로, 신진작가들과 미술품 및 도자들의 가치가 재조명 받을 수 있도록 발굴과 육성의 전시를 지속해서 기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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