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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자전거 뒷자리 앉아 손 흔들던 손녀, 서울대생 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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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 진영 봉하마을에서 손녀 노서은양을 자전거 뒷자리에 태우고 봉하벌판을 달리고 있다. [사진 노무현사료관]

2008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 진영 봉하마을에서 손녀 노서은양을 자전거 뒷자리에 태우고 봉하벌판을 달리고 있다. [사진 노무현사료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녀인 노서은(18)양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9일 중국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베이징의 국제학교에 재학중인 노서은양은 서울대의 '2022학년도 후기 글로벌인재특별전형'을 통해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했다.

노서은양은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씨의 장녀다. 노건호씨는 LG경영연구원 소속으로 현재 베이징에서 근무 중이며, 노서은양도 아버지와 함께 베이징에 머물며 현지 국제학교에서 수학했다.

서울대는 보통 3월(전기) 신입생을 모집하지만, 9월 학기제를 채택한 해외학교 출신 등을 대상으로 후기 신입생 모집도 하고 있다. 후기 전형에 합격할 경우 9월 입학한다.

지난 2019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년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맨왼쪽)과 그의 딸 노서은씨(가운데),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뉴스1

지난 2019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년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맨왼쪽)과 그의 딸 노서은씨(가운데),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뉴스1

2008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산책하던 중 매점에 들러 손녀 노서은양에게 꽁꽁언 아이스크림을 손으로 녹여주고 있다. [사진 노무현사료관]

2008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산책하던 중 매점에 들러 손녀 노서은양에게 꽁꽁언 아이스크림을 손으로 녹여주고 있다. [사진 노무현사료관]

2007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손녀 노서은양에게 목마를 태워주고 있다. [사진 노무현사료관]

2007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손녀 노서은양에게 목마를 태워주고 있다. [사진 노무현사료관]

노서은양은 노 전 대통령이 생전 각별히 아꼈던 손녀이기도 하다. 청와대에서 노 전 대통령의 목마를 탄 채 만세를 부르는 장면, 할아버지와 장난을 치는 사진 등이 화제를 모았다. 퇴임뒤에도 노 전 대통령은 노서은양을 자전거 뒷자리에 태우고 봉하마을을 산책하거나,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직접 녹여주는 등 애정을 표했다.

지난 2019년엔 노서은양이 노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대통령의 팔짱을 끼고 안내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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