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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풀리자 장거리 관광 노선 재개...밀라노・비엔나도 직항 뜬다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됐던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안내로봇 에어스타가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됐던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안내로봇 에어스타가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공항에 주어졌던 각종 방역 규제가 풀리며 국제선을 재개하는 항공사가 늘어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해외 여행수요 회복에 맞춰 7월부터 장거리 관광노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운항 재개 노선은 인천-라스베이거스, 인천-밀라노, 인천-비엔나 3개 노선이다. 라스베이거스 노선은 다음 달 10일부터 운항이 재개된다. A330-200을 투입해 수·금·일요일 주 3회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 오후 2시 10분 출발해 라스베이거스 공항에 오전 10시 10분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이탈리아 주요 관광지인 밀라노도 다음 달 1일부터 수·금·일요일 출발 주 3회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 오후 1시 40분 출발해 밀라노 공항에 오후 7시 55분 도착한다. 오스트리아 수도이자 음악의 도시인 비엔나도 다음 달 1일부터 수·금·일요일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출발해 비엔나 공항에 오후 5시 1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개 노선의 운항 재개에 따라 인근 지역으로의 여행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라며 “밀라노는 스위스까지 육로 이동이 가능하고 비엔나는 인근 체코나 크로아티아 관광까지 연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들 세 노선의 운항 재개를 기념해 보너스 항공권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회복 추이를 고려해 중단한 노선의 운항 재개를 순차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서울은 7월부터 일본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에어서울은 다음 달 22일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을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다음 달 24일부터는 인천-도쿄(나리타) 노선도 주 2회 운항한다. 일본이 이달 10일부터 패키지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는 등 입국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도쿄, 오사카를 시작으로 일본 노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방침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7월 말부터는 상용 수요뿐 아니라 관광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고 주요 노선인 도쿄와 오사카 노선부터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양국 간 무비자 관광 추진 상황을 보며 추가적인 일본 노선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횟수를 주 4회에서 주 7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운항횟수를 늘려 괌 노선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합리적인 운임과 편리한 여행 환경 조성을 통해 괌, 사이판 노선의 활성화를 끌어낸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노선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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