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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3일간 희극인장 치른다…장례위원 유재석·강호동·김구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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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송해(95ㆍ송복희)의 장례식은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8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엄영수 코디미언협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장례위원은 석현, 이용식, 김학래,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김구라, 이수근, 김성규, 고명환, 정삼식 KBSㆍMBCㆍSBS 희극인 실장으로 꾸려졌다.

8일 오후 대구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 내 송해기념관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대구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 내 송해기념관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애초 5일장을 논의했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3일장으로 바꿨다. 발인 역시 12일에서 10일 오전 5시로 조정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했다. 장지는 대구 달성군 옥포리다. 60여년을 해로한 부인 석옥이(1934~2018)씨 묘가 안장된 곳이다. 북한 황해도 출신인 송해는 아내의 고향인 달성군을 제2의 고향으로 여겼고, 부인 곁에 함께 묻히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송해는 이날 오전 서울 도곡동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딸이 신고했으며,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했지만 눈을 뜨지 못했다. 유족으로는 두 딸과 손주들이 있다. 아들은 1986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1988년부터 34년간 KBS1 ‘전국노래자랑’을 이끈 현역 최고령 MC 송해는 최근 여러 차례 건강 이상을 호소했고, 결국 ‘전국노래자랑’ 측에 하차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달 영국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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