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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민주당 새 비대위원장에 4선 우상호 의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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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지방선거 참패로 내홍에 빠진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4선 우상호 의원이 7일 당 의원총회에서 추대됐다. 민주당은 8일 당무위를 열어 우상호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최종 추인할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우 의원은 8월 전당대회까지 ‘임시 당 대표’를 맡게 된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

우상호 민주당 의원

앞서 민주당은 선수(選數)별 추천된 현역 의원 중 1명을 비대위원장으로 뽑기로 방식을 정했다. 중진 그룹에선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우 의원을 새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했다. 우 의원은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지냈고 지난 3월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지내 당 사정에 밝은 편이다. 86그룹 출신이지만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86용퇴론’에도 일정 부분 자유롭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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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대변인은 “중진급의 중량감있는 현역 의원 (추대 의견)이 우세했다”며 “우 의원은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만큼 대선 이후 치우치지 않고 국민여러분께 메시지를 전달할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비대위원 구성도 일부 확정됐다. 당연직인 박홍근 원내대표를 포함해 초선 이용우 의원, 재선 박재호 의원, 3선 한정애 의원, 원외위원장 몫으로는 김현정 평택을 지역위원장을 인선했다. 청년, 여성 몫 비대위원은 추후 비대위원 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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