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5층 尹 임시집무실, 김건희 여사 접견실로 쓸 수도"

중앙일보

입력 2022.06.06 17:17

업데이트 2022.06.06 17:41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나란히 기념촬영하는 모습이 지난달 30일 공개됐다. 배경으로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휘장과 반려견 토리, 써니의 사진이 보인다. [사진 대통령실 관계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나란히 기념촬영하는 모습이 지난달 30일 공개됐다. 배경으로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휘장과 반려견 토리, 써니의 사진이 보인다. [사진 대통령실 관계자]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임시 집무실로 사용 중인 공간은 향후 김건희 여사가 귀빈을 접견하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재 옛 국방부 청사 5층 사무실을 임시 집무실로 사용 중인데 이달 말쯤 대통령실 공사가 끝나면 계획했던 대로 2층 집무실을 쓸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6일 “5층은 ‘제2 집무실’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 하나의 집무실이자 귀빈 접견실로 이용하는데 그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쓰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용도 접견실로 쓰이는 차원에서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있고, (김 여사) 전용이라든가 ‘제2부속실’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과거 대통령 배우자 업무를 담당하던 제2부속실은 윤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폐지됐다. 다만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공식ㆍ비공식 일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최소한의 담당 인력을 두기로 했고, 현재 부속실 소속 인원 일부가 김 여사의 일정과 메시지 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함께 앉아있는 모습이 SNS를 통해 지난달 29일 공개됐다. [사진 페이스북 건희사랑]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함께 앉아있는 모습이 SNS를 통해 지난달 29일 공개됐다. [사진 페이스북 건희사랑]

용산 집무실 옆 미군 잔류부지에 새 미군 기지가 들어선다는 보도에 대해선  “2년 전 이뤄진 합의”라며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은 새로운 상황이고, 미국 측에서 먼저 잔류부지 반환 관련 논의를 제안했던 것 같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6월 한ㆍ미가 서울 용산 ‘드래곤 힐’ 호텔 일대 10만㎡ 부지에 미군 잔류기지를 두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에 따른 상황 변화로 이 계획은 보류됐고 미군 측과 대체 부지를 협의 중이라는 게 정부 당국의 입장이다.

‘전임 문재인 정부가 관련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실이 아닌 것 같다. 미국 측에서 먼저 제안했기에 우리가 모를 리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통령실 외교 안보 핵심 관계자들이 난색을 표했다고 지적한데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난색을 표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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