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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버스 사진 올린 정용진 "응원한다, 정말 고맙다" 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5일 성남시민프로축구단(FC) 버스 사진을 올리며 "정말 고맙다"고 했다. '멸공'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정 부회장이 이번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정 부회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사진을 올리며 "성남시민이니 당연히 성남FC를 응원한다"며 "성남에 축구팀이 있는 걸 최근에 알았다. 정말 고맙다"고 했다.

이 게시물에는 "그 유명한 성남FC를 이제 아시다니요", "인천 계양 FC로 바뀐다",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사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사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 부회장은 앞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유', '멸공'을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사업가로서 내가 사는 나라에 언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는 불안한 매일을 맞는 국민으로서 느끼는 당연한 마음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후 이마트노동조합에서 반발 성명이 나오는 등 논란이 거세지자 "더 이상 멸공을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부회장은 최근 올린 게시물에서 '멸공'을 떠오르게 하는 해시태그를 재차 달았다. 정 부회장은 이에 대해 '멸사봉공'이라고 덧붙였다. 멸사봉공은 사욕을 버리고 공익을 위해 힘쓴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당일 인스타그램에 하늘에 뜬 무지개를 찍은 사진과 함께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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