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추신수 결승타, SSG 3연패 끝냈다…폰트 다승 공동 1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8면

SSG의 3연패에 마침표를 찍는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베테랑 타자 추신수. [연합뉴스]

SSG의 3연패에 마침표를 찍는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베테랑 타자 추신수. [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베테랑 타자 추신수(40)가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했다. 그는 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2-0 승리를 이끄는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SSG의 3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SSG는 시즌 초부터 독보적인 선두를 질주했지만, 최근 기세가 주춤했다. 2위 키움 히어로즈에 3경기 차까지 쫓겨 1위 자리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날도 2회 초 무사 1·2루와 3회 초 무사 2루에서 점수를 뽑지 못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메이저리그(MLB)에서 잔뼈가 굵은 추신수가 결국 '해결사'로 나섰다. 0-0으로 맞선 5회 초 1사 2·3루에서 LG 선발 임준형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는 선제 결승타. 이날 양 팀이 때려낸 유일한 적시타이기도 했다.

SSG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트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7승(4패) 째를 올렸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과 다승 공동 1위다. 불펜 고효준과 서진용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이어 던져 2점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LG 임준형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4패(1승)째를 안았다. LG는 3연승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대전 한화 이글스-키움전, 대구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전, 창원 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전은 비로 순연됐다. 추후 일정으로 편성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