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삼성준법감시위원장 “이재용 사면 결단을”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791호 14면

이재용

이재용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3일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최고경영진이 재판 때문에 제대로 경영을 할 수 없다면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며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관계사 최고경영진 간담회 참석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국민의 뜻에 따라서 결단을 내려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다만 이와 관련 준법위 관계자는 “사면에 대해 위원장이 말한 부분은 개인의 의견이고, 준법위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매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관련 재판에 참석하는 이 부회장은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검찰의 동의를 받아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 등 유럽으로 출장을 떠난다. 업계는 이 부회장이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을 방문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확보를 위한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