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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산불 72시간 만에 주불 진화 완료…축구장 1000개 면적 태워

중앙일보

입력

지난 2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41 일원에서 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지난 2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41 일원에서 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지난달 31일 오전 경남 밀양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72시간여 만에 잡혔다.

산림청은 3일 오전 10시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41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오전 9시 25분쯤 밀양시 부북면 일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나흘간 헬기 200대와 인력 841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특히 산불 진화헬기는 산불 규모 대비 최고 수준인 일일 57대가 동원됐다.

다행히 인명 및 시설피해는 없었으나 옥교산 부북면 일대 산림 763㏊가 불에 탔거나 산불 피해를 본 것으로 산림청은 추산했다.

축구장(7140㎡) 기준으로 하면 축구장 1000개 이상 면적이 피해를 봤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봄철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전국적으로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하고 대형산불로 확산되고 있다"며 "현충일 등 연휴기간에 집중적으로 산불예방 및 대응태세 구축을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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