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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0도? 일찍 온 무더위…이런 별세계 있다, 평창 피서법

중앙일보

입력

휘닉스 평창의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은 이미 4월 22일 실내존을 개장했다. 25일부터는 워터 슬라이드를 비롯해 실외존까지 전면 개장에 들어간다. 사진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휘닉스 평창의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은 이미 4월 22일 실내존을 개장했다. 25일부터는 워터 슬라이드를 비롯해 실외존까지 전면 개장에 들어간다. 사진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 가까이 치솟는 등 이른 무더위가 기승이다. 예년보다 기온이 높은 여름이 예고되면서 서둘러 바캉스를 준비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이른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강원도 평창만큼 좋은 여행지도 드물다. 평균 해발고도가 700m에 달해 7~8월에도 평균 기온이 20도 안팎을 유지한다. 여름휴가를 보낼 만한 평창의 명소를 추렸다.

천상의 화원 - 육백마지기

강원도 평창 청옥산 정상 ‘육백마지기’에 하얀 샤스타 데이지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 모습. 매년 6월 중순 절정을 맞는다. 중앙포토

강원도 평창 청옥산 정상 ‘육백마지기’에 하얀 샤스타 데이지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 모습. 매년 6월 중순 절정을 맞는다. 중앙포토

평창 청옥산(1256m) 정상은 축구장 대여섯 개를 합친 정도의 너른 평원이다.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다 하여 예부터 ‘육백마지기’라 불린 땅이다. 대규모 고랭지 배추밭이 형성돼 있는데, 6월이면 샤스타 데이지 꽃이 지천으로 피어 ‘천상의 화원’이 따로 없다. 입구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은 데다 나무 데크가 깔려있어 걷기도 편하다. 작은 성당은 기념사진 명소로 인기다. 마치 스위스 알프스 마을처럼 풍경에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강원도 별 보기 명소’ 중 하나다. 해진 뒤에는 밤하늘을 별을 보며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인디아나 존스처럼 – 백룡동굴

동굴은 더위를 피하기 가장 좋은 장소다. 백룡동굴은 평균 기온이 14도 머무른다. 백룡동굴 대형광장에서 종유석과 석순이 만들어낸 기기묘묘한 생성물을 볼 수 있다. 중앙포토

동굴은 더위를 피하기 가장 좋은 장소다. 백룡동굴은 평균 기온이 14도 머무른다. 백룡동굴 대형광장에서 종유석과 석순이 만들어낸 기기묘묘한 생성물을 볼 수 있다. 중앙포토

평창 백운산(883m) 기슭의 석회암 동굴로 전체 길이가 1.2㎞에 이른다. 종유관·종유석·석순·석주·동굴방패 등 다양한 생성물이 지금도 활발히 성장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탐험형 동굴로 통하는데, 탐사복·장화·안전모·랜턴 등으로 중무장하고 들어가야 한다. 기어서 들어가야 할 만큼 좁은 굴도 있다. 내부 온도는 대략 14도. 덕분에 한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가이드 동행하에 하루 최대 240명만(한 번에 최대 20명씩) 관람할 수 있다.

겨울에도 여름에도 - 휘닉스 평창  

휘닉스 평창의 인기 어트랙션인 루지랜드. 꼬불꼬불 이어진 1.4㎞ 길이의 비탈길을 질주해 내려온다. 사진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휘닉스 평창의 인기 어트랙션인 루지랜드. 꼬불꼬불 이어진 1.4㎞ 길이의 비탈길을 질주해 내려온다. 사진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 휘닉스 평창은 사실 여름에 더 놀 거리가 많다. 봄부터 여름까지 슬로프와 광장이 푸른 잔디로 뒤덮여 완벽한 휴양 리조트로 변신한다. 1.4㎞ 길이의 비탈길을 질주해 내려오는 루지를 비롯해 집라인,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등 다양한 액티비티 시설을 갖췄다. 블루캐니언은 4월 22일 이미 문을 열었다. 아직은 실내 워터파크와 야외 스파, 유수 풀 등의 주요 시설만 이용할 수 있는데, 25일부터는 워터 슬라이드를 포함해 전체 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

연인에게는 휘닉스 호텔 라운지 카페 ‘아베토’에서 진행하는 ‘와인 마리아주’ 프로그램이 제격이다. 엄선한 프리미엄 와인 8종과 타파스 등의 음식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매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라이브 공연도 이어진다. 7월 15일까지 30% 할인한 3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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