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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과점 영업 방해’ 혐의 민주노총 파리바게뜨 지회장 송치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SPC 본사 앞에서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연 'SPC자본 규탄 민주노총 전국집중행동' 기자회견에서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SPC 본사 앞에서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연 'SPC자본 규탄 민주노총 전국집중행동' 기자회견에서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종린 민주노총 전국화학식품섬유산업노조 파리바게뜨 지회장과 최유경 수석부지회장이 불구속 송치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임 지회장과 최 부지회장을 지난달 17일 업무방해 및 공동퇴거불응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3일 오후 10시께 서울 한남동 SPC빌딩 앞에서 천막 농성을 진행하던 중 지하에 있는 SPC 소속 제과점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건물 내에 위치한 영업장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경찰은 임 지회장과 최 부지회장의 폭행 혐의를 수사했으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파악했다.

임 지회장과 최 부지회장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 말까지 SPC빌딩 앞에서 노조 탄압 및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 시위를 벌였다. 이후 서울 양재동 SPC 본사 앞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 3월 28일부터 53일간 단식투쟁을 벌이다가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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