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e글중심] 더 갈라진 이대남·이대녀 표심 "갈라치기 정치 때문" "결혼과 출산율 어쩌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20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서울시장 후보자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20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서울시장 후보자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6·1 선거에서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의 표심이 더욱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지난 3월 치러진 대선에서의 2030 표심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진 양상입니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20대 이하 남성의 65.1%는 국민의 힘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32.9%만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20대 이하 여성은 66.8%가 민주당 후보를, 30.0%가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30대 역시 남성은 국민의힘 58.2%, 민주당 39.6%를, 여성은 민주당 56.0%, 국민의힘 42.2%를 지지하며 성별 간 차이를 보였습니다.

20대의 성별 간 표심은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20대 이하 남성에게 75.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20대 이하 여성 사이에선 30.9%에 그쳤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후보는 20대 이하 여성의 67.0%, 20대 이하 남성의 24.6%가 지지했습니다. 최대 격전지였던 경기도지사 선거 역시 20대 이하 남성 표심의 66.3%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로, 20대 이하 여성 표심의 66.4%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로 향했습니다. 2030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성별 간 지지성향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성별 간 극명한 표심이 갈라치기 정치 때문이라고 보는 네티즌이 많습니다. “장관에 남성만 임명하는 등 분열 정치를 하니 분열되는 게 당연하지.” “지난 정부 5년 간 갈라치기의 결과일 뿐이다….반반 나뉘어서 싸우면 좋은 건 누구인지 잘 생각해봐.”

이대남, 이대녀의 정치 갈등이 미래 전망까지 어둡게 할 거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대 남녀 혐오, 갈등으로 앞으로 더 혼인율, 출산율 떨어질 듯….” “큰일이다. 출산율 세계 최저 수준인데 이대남, 이대녀의 정치적 성향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 심히 우려되는 부분이다.”

극성 지지층만 투표장에 나간 결과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근데 저번 대선만큼 치열하게 투표를 안 해서…. 더 극성인 사람들이 가서 투표한 결과일 테니 더 나누어져 보이는 게 당연한 건지도.” “이번 투표율 50%밖에 안 되는데 분석한다고 의미가 있나? 다들 지지층 결집이 아니라 붕괴했는데….”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다음

"20대 여자는 40대와 정치적 성향이 비슷"

ID '라과'

#네이버

"성별 갈라 치기를 하는 걸까."

ID 'giyo****'

#네이버

"당이 뭔지는 관심도 없는데 의외로 저런 차이가 있네."

ID 'lsg9****'

#네이버

"왜 생기는지 모르겠네요."

ID 'llam****'

#네이버

"남녀는 같은 가족이 아닐 수 없으며 서로 이해하고 존중해야 할 상대이거늘."

ID 'deep****'

#네이버

"남녀는 적이 아니다.."

ID 'pret****'


이시영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