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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DJ 아니죠?' 김대중 3명·이재명 2명…지방선거 동명이인 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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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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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유명 정치인들과 이름이 동일한 ‘동명이인’ 당선인들이 화제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동명이인도 군의원 직을 거머쥐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충북 진천군 가선거구의 구·시·군의회의원에 출마, 25.99%를 득표한 이재명 당선인이다.

특히 이재명 진천군의원 후보는 포스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이재명은 합니다!’슬로건을 쓰기도 했다.

‘이재명’은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의 부대변인 이름이기도 하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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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명이인인 김대중 당선인은 모두 세 명이다. 인천 미추홀구 제2선거구에서 시·도의회의원으로 출마, 53.36%의 득표율로 시의원이 된 김대중 국민의힘 당선인과 전북 익산시 제1선거구 시·도의회의원에 나서 80.25%를 얻은 김대중 민주당 당선인, 45.08% 지지를 받은 전남 교육감 김대중 당선인이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이 확정돼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동명이인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한 김경수는 민주당 1명, 국민의힘 3명 등 모두 4명이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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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당선인은 2명이며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한 명은 경기 가평군 나선거구에서 구·시·군의회의원으로 나서 51.51%로 1위를 기록했고, 또 다른 김경수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바선거구 구·시·군의회의원에 출마해 44.12%를 획득하며 시의원 업무를 이어가게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름이 같은 당선인도 있다. 박근혜 당선인은 경북 김천시 바선거구에 구·시·군의회의원으로 출마, 29.51%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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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는 최문순 현재 강원지사와 동명이인인 국민의힘 소속 최문순 후보가 57.13%의 득표율로 화천군수에 당선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과 이름이 같은 또 다른 윤건영 후보는 충북 교육감으로 출마, 55.95%의 표를 얻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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