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타워 건립을 둘러싼 갈등으로 임시사용 승인 연장이 불허됐던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이 부산시와 협의를 통해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롯데 측과 부산 롯데타워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롯데타워와 같은 사업부지에 있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 상업시설에 대해 임시사용승인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임시사용승인 기한이 만료되고, 1일 임시 휴무에 들어갔던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다시 영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태는 지지부진한 롯데타워 건립을 두고, 부산시가 롯데의 의지가 없다면서 임시사용승인 기간 연장 불허라는 강경책을 쓰면서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