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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곳 싹쓸이했던 민주, 이번엔 5곳…보궐선거선 국힘5 민주2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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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전국동시지방선거의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12곳, 더불어민주당은 5곳에서 당선을 확정했다.

2일 오전 7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국민의힘은 수도권 3곳 가운데 ▲ 서울 오세훈 ▲ 인천 유정복 등 2곳에서 승리했다.

 2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선 확신이 나온 후보자 사진에 '당선' 스티커를 붙인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2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선 확신이 나온 후보자 사진에 '당선' 스티커를 붙인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아울러 ▲ 충북 김영환 ▲ 충남 김태흠 ▲ 세종 최민호 ▲ 대전 이장우 등 충청권 4곳도 국민의힘이 모두 차지했다.

▲ 대구 홍준표 ▲ 경북 이철우 ▲ 부산 박형준 ▲ 울산 김두겸 ▲ 경남 박완수 ▲ 강원 김진태 등에서도 국민의힘이 석권했다.

선거기간 내내 박빙 구도가 이어지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에서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개표방송을 시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개표방송을 시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김은혜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막판까지 김동연 후보를 근소한 격차로 앞서갔지만, 김동연 후보는 2일 오전 5시 32분께 처음 역전한 뒤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오전 7시 4분께 당선을 확정 지었다.

김은혜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무산된 뒤 완주한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1·2위 후보의 표차를 훌쩍 뛰어넘는 5만4000표 이상(0.95%)을 획득했다.

민주당은 경기 외에 ▲ 광주 강기정 ▲ 전남 김영록 ▲ 전북 김관영 ▲ 제주 오영훈 등 4곳에서 승리했다.

4년 전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한 14곳을 싹쓸이했지만, 이번에는 반대 상황이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일 인천시 계양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소감을 밝히기 앞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인천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일 인천시 계양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소감을 밝히기 앞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인천사진공동취재단]

7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국민의힘이 기존 지역구 4곳(대구 수성을·충남 보령 서천·경남 창원 의창·경기 성남 분당갑)을 지키고 민주당 지역구 1곳(강원 원주갑)까지 탈환하면서 여당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민주당은 기존 지역구 3곳 가운데 2곳(인천 계양을·제주 제주을)만 수성에 성공했다.

직전 대선 후보였던 인천 계양을 이재명 민주당 후보(55.2%)와 경기 분당갑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62.8%)는 국회의원 당선을 확정 지으며 여의도에 동반 입성한다.

아울러 ▲ 대구 수성을 국민의힘 이인선 ▲ 경남 창원·의창 국민의힘 김영선 ▲ 강원 원주갑 국민의힘 박정하 ▲ 충남 보령·서천 국민의힘 장동혁 ▲ 제주 제주을 민주당 김한규 후보의 당선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국회 의석수는 국민의힘 114석, 민주당 169석으로 미세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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